한국MS-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쉽’플랫폼 공동 개발

입력 2012-08-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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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IT 선도 기술을 통한 첨단 조선 산업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한국MS 본사에서 조선과 IT 융합의 핵심인 ‘스마트 쉽(Smart Ship)’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해당 기술과 관련해 아키텍처 및 서비스 시나리오·로드맵,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기술검증을 위한 시험 시스템 구축과 상용서비스 추진을 위한 공동마케팅에서 홍보까지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에 따라 선박 내 성능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과 선박 내 IP 기반 통합 메시징 시스템 구축·선박 설비 및 운항 원격 관제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합 원격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구현하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는 스마트 쉽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링크나 셰어포인트와 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플랫폼·실시간 성능감시 및 모니터 솔루션과 대시보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동시에 전 세계를 운항 혹은 기항 중인 선박의 운항·설비 진단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퍼블릭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 등을 통합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협력에 힘입어 향후 기존 선주사·선박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선박설비·운항 관제 원격 모니터링부가 서비스와 글로벌 선박 유지 보수 서비스 등의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설계부문 전무는 “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세계 조선시장의 35% 이상의 점유로 조선 선도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중국이 2015년까지 조선산업 전반에서 한국을 추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스마트쉽 분야 개발 협력은 차별화된 첨단 IT 기술의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조선산업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성원 한국MS 기업고객 사업본부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첨단 조선 산업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도적인 IT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와 만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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