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국토해양부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국토부내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태풍 접근 및 피해발생상황 등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23일부터 예년대비 저수율이 높은 남강댐, 충주댐 등 6개 댐의 수문을 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4대강 보의 수위는 현재 16개 다기능 보 수문을 모두 개방해 관리수위 이하로 수위를 유지 중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김포 등 전국 16개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시설, 건물 배수시설, 강풍에 전도가능한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하고 5개 공항 취약시설 26건에 대해 긴급 보수보강 조치를 취했고 태풍 영향권 항만내 또는 묘박지 등에 정박중인 중대형선박은 진해만 등 보다 안전한 피항지로 이동조치를 완료했다.
전국의 도로는 사면 등 낙석, 산사태 취약시설 206개소를 점검하고 도로침수 취약지역 대해서는 42개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태풍정보를 제공토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본부 및 산하 전 기관 태풍 북상대비 비상근무중이며 태풍 접근 및 피해발생상황 등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