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70% “배우자 성형, OK”

입력 2012-08-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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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관대…64% “본인 성형 고려”

30~40대 남성 10명 중 7명이 배우자의 성형수술에 관대한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노바기성형외과가 최근 20~40대 직장인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우자나 이성이 성형을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0대의 68.9%가, 40대의 71.4%가 각각 ‘괜찮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의 28.6%만이 괜찮다는 답변을 한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남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의 성형수술에 관대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20대 68.2%, 30대-65.6%, 40대 이상 40.0%로 나이가 많을수록 배우자의 성형수술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성형수술을 한번이라도 고려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여성의 78.1%는 ‘그렇다’고 답했다. 성형을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한 남성의 비율도 40.9%로 비교적 높았다.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은 남성의 65.2%, 여성의 71.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남녀 모두 성형 사실이 주변인의 호감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4.0%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일부에 ‘성형수술을 하면 주변사람들에게 '비호감'이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과는 반대의 결과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과거에는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우려해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시술 기술의 발달로 비교적 안전하고 정확한 결과가 가능해 성형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 원장은 “특히 최근에는 사회활동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 커져 중장년층의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조사에서 ‘애인 또는 배우자가 받을 만한 성형수술’을 묻는 질문에 남자는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36.4%) △쌍꺼플이나 코성형, 이마 보형물 삽입 등 얼굴 부분 수술(36.4%) △지방흡입 및 가슴성형 등 몸매교정(13.6%) △얼굴 지방이식 등 동안 수술(6.1%) 등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같은 질문에 △보톡스나 필러 등 쁘띠성형(48.2%) △쌍꺼플이나 코성형, 이마 보형물 삽입 등 얼굴 부분 수술(38.6%) △양악 및 안면윤곽수술 등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 교정(5.6%) △얼굴 지방이식 등 동안 수술(6.1%) 등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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