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27일(현지시간) 법원에 갤럭시S2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4일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한 특해 침해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의 후속조치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 4G·갤럭시S2 AT&T·갤럭시S2 스카이로켓·갤럭시S2 T-모바일·갤럭시S2 에픽4G·갤럭시S 쇼케이스·드로이드 차지·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애초 배심원은 삼성 제품 가운데 28개 기종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평결했으나 애플은 이중 가장 최신 기종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의 최신 기종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는 제외돼 있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나더라도 단기적으로 삼성의 매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담당판사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 심리를 9월20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