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코아 커피 면 가격은 상승한 반면 오렌지주스와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NYSE Liffe)를 포함해 런던 시장은 이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전자거래가 이뤄졌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6시5분 현재 전일 대비 3.03% 올라 t당 2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 멜라니 뉴엣지 USA LLC 상품 담당 부이사는 “런던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코트디부아르산 코코아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2.31% 오른 파운드당 166.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커피 가격은 한때 2.7%까지 오르며 7월19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카리브해를 이동하고 있는 허리케인 ‘아이작’이 29일 뉴올리언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볶지 않은 커피 재고는 전체 미국의 17%에 달해 커피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브레드 하비 MDA인포메이션시스템 기상학자는 “NHC는 뉴올리언스와 동쪽 항구에 홍수 위험이 높다고 전망했다”면서 “폭풍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어 수일간 폭우가 쏟아지고 폭풍 해일로 인한 해안 지역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면 가격도 올랐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1.09% 상승한 파운드당 76.0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플로리다 지역에 태풍 아이작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렸다.
12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대비 3.74% 내린 11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설탕 가격 역시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파운드당 19.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