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로엔케이, 스마트 그리드로 제2 전성기 연다

입력 2012-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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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력망 국가사업 추진·계량기 핵심기술 PLC칩 응용

로엔케이는 1970년 2월 삼립양행으로 시작했다. 당시 시계의 본산지인 스위스에 수출할 정도로 시계부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했던 로엔케이는 198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동시에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국내 정밀기계분야를 선도해온 로엔케이는 최근 녹색성장 그린에너지사업으로 불리는 ‘스마트그리드’사업의 일환인 AMI(스마트 계량기)사업을 기업의 주력사업으로 삼고 제2의 전성기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승곤 로엔케이 대표
지난 7월 지경부에서 발표한 제1차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에 따르면 스마트계량기(AMI)를 2012년도 105만호를 시작으로 2013년 305만호, 2014년 530만호, 2015년 755만호, 2016년 1000만호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55%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적극적인 국가정책에 걸맞게 점진적으로 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또 “스마트 계량기분야의 핵심기술인 PLC(Power Line Communtion) 칩 기술을 응용해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태양광 솔라에너지 시스템, 풍력 등의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3년 내에 3000억원, 5년내에는 1조원을 목표로 스마트그리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지능형 전력망, 소비자, 운송, 신재생, 서비스 등 5대 분야.

로엔케이는 지능형 전력망 영역에서 스마트계량기 분야의 핵심적인 기술인 PLC칩셋과 PLC망 관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한 PLC모뎀, 전자식 전력량계, DCU 개발 및 제조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전력망에 정보, 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간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지능형 수요관리시스템(NMS, EMS)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엔케이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 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간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지능형 수요관리시스템(NMS, EMS)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엔케이는 지난 지난 6월 미와테크와 543억원규모의 AMI시스템과 ILS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지난 6월 일본기업인 미와테크와 AMI 사업과 지능형 조명 제어 솔류션(ILS)사업에 대한 54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에는 한전 AMI 사업 매출로 약 250억원, 국내외 절전에너지 사업 매출은 약 200억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그리드 외에도 에어브러쉬, 식음료유통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에어브러쉬는 헐리우드 등에서 색조나 파운데이션을 위해 전문가용으로 주로 사용된 것이지만 로엔케이는 특허권 확보 등을 통해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진동 파운데이션보다 한 단계 성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제2의 뷰티기기의 선두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또 국내 유명 화장품사와 손잡고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대형 홈쇼핑 업체를 통한 보급을 준비중이다.

팁코주스를 중심으로 한 식음료유통업 역시 본궤도로 올랐다. 팁코주스는 생과일 스퀴즈 무첨가 주스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맞춰 백화점, 할인점, SSM, CVS 등의 채널로 널리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에서 판매중이며 대형 SNS마트에 대량으로 유통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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