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美GM과 日닛산에 부품공급 체결

입력 2012-08-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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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제동·조향부품 공급 시작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미국 GM과 일본 닛산에 각각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전동식 파워핸들을 공급하게 됐다.

28일 만도는 미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에 각각 관련부품 공급계약을 수주하게 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게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기업이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관련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통상 2~3년 뒤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만도가 오는 2015년부터 GM에 납품할 예정인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는 전자가 버튼으로 전기모터를 작동시켜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납품 규모는 총 3400억원 규모다.

닛산으로의 부품공급은 GM보다 빠른 내년 말부터 시작된다. 관련부품은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이다. 기존의 유압펌프식과 달리 핸들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고, 엔진 파워를 쓰지 않는만큼 연료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납품규모는 2100억원에 이른다.

만도 관계자는 “EPS는 특히 안전성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제품인데 만도가 닛산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인도, 중국, 러시아 등 르노-닛산의 글로벌 공장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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