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글로벌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2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 만찬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전통 술인 보드카(vodka)를 인용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과 인내, 신뢰성, 포용성 등 3가지 메시지를 제시했다.
박 장관은 또 러시아측 수석대표 이샤예프 극동개발부장관과 함께 한·러 양국의 주요 경제현안 및 향후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양국간 경제 교류·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협의체로 1997년 이후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