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한데다 일본의 경제회복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267.2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90% 내린 3431.55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0.64% 밀린 7002.68로, 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0.02% 내린 5775.7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RTS 지수는 2.27%,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지수는 0.97%,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0.79% 각각 내렸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50억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월례보고를 통해 가계소비와 주택신축·수출입 등의 전망을 하향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콘스탄탄 지안트로글루 NAB 수석 투자 자문가는 “2분기 글로벌 경제는 최악의 상황이고 일본 경제도 이를 따라오고 있다”면서 “일본의 경기 전망 하향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반응이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보안전문 기업인 G4S가 1.95% 하락했다.
G4S는 런던올림픽 보안파문 손실이 5000만파운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탄데르는 0.8%, 방코데사바델이 0.8% 각각 하락했다.
방키아는 4.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