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국(G7) 재무장관들이 산유국들에 원유 증산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G7 재무장관들이 석유 가격 급등에 따른 리스크를 감시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G7은 산유국에 증산을 요청하는 것과 동시에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대해 석유 시장에 충분하고 적절한 시기의 공급을 확실히 하도록 적절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할 뜻이 있다.
G7은 또한 “우리는 세계 경제에 대한 리스크를 계속해서 경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86센트(0.9%) 오른 배럴당 96.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된 아이작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작용했다.
미국 백악관은 전략비축유 방출 카드는 여전히 선택 가능한 옵션이지만 당장 발표할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아이오와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