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 값, 2주래 최대폭 하락…연준, 추가 완화 보류 관측

입력 2012-08-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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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값이 28일(현지시간) 2주래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융당국이 추가 완화 발표를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온스당 1669.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4일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약 2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했다.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이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입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속보치에서 상향 수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오는 31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강연한다.

시장은 버냉키 의장이 2010년 잭슨홀 강연에서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를 시사한만큼 이번에도 추가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태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여서 추가 완화에 대해선 확신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인티그레이티드 브로커리지 서비시스의 프랭크 매기 수석 딜러는 전화 인터뷰에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 무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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