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멘티로써 보아 온 멘토 선생님들의 모습을 기억하면 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학교 때만 해도 대학생이 될 거란 생각도 못 해봤는데, 저를 믿어주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될 수 있었어요.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고 싶어요.”
대구 예따라기지역아동센터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KB국민은행 희망공부방과 함께 한 이은지 학생이 올해 대구한의대학교 아동복지학과에 진학 후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KB국민은행 희망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 학습지원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현재 전국 45개 지역아동센터 250명의 아동,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초 은행의 공공적 역할강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도은행으로서의 책임과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전임직원과 함께 ‘KB의 희망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KB국민은행 희망공간만들기=KB국민은행은 한국 구세군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조성해주는 ‘희망공간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공간 만들기’는 소외 계층 청소년의 집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정서적 발달과 안정을 돕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접수된 가정 중 소득 수준과 주거 환경을 고려해 선정한다. 2012년 12월까지 전국 소외계층 청소년 80명에게 소중한 공부방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희망공간 1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민병덕은행장은 수혜학생이 완성된 공부방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희망메시지가 담긴 친필액자를 선물했다. ‘희망공간 만들기’ 1호에 선정된 가정은 할머니와 두 자매가 함께 사는 조손 가정이다. 조모가 2006년부터 두 자매를 보살피고 있지만 소득이 없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두 자매는 미래를 향한 소중한 꿈을 키워가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연말 희망공간을 지원받은 전국 80가구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희망캠프를 열 계획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과정과 진로 설계를 통해 꿈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할 것이다.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 청소년의 소통 공간과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소외지역 청소년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소외지역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으로 순천(2009년), 부산(2010년), 충주(2011년)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했다. 2012년부터는 도서관 조성사업과 병행해 이미 조성된 도서관에 신간도서 지원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지원함으로써 도서관이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2개, 캄보디아에 1개소를 조성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지식정보 및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국내지역은 물론 국경을 넘어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지식정보와 문화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KB국민은행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 사업’과 국가유공자의 집을 고쳐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