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9일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파기 여부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야권연대에 대한 회의론도 있었지만 야권연대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오늘은 사전 최고위원회의 형식으로 30분간 논의됐으며 ‘야권연대 파기안’이 공식 안건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통진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 이후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문제를 당 자체 해결로 매듭짓기를 촉구해왔다. 이어 사태 해결에 따라 야권연대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통진당 내 구당권파의 반발로 인해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자 민주당 일각에서 야권연대 파기 여론이 확산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