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 8종의 미국 내 판매금지 공판이 오는 12월6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열린다.
애플은 지난 24일 삼성과의 특허소송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후 법원에 삼성 스마트폰 8종과 태블릿PC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를 요청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 배심원단은 24일 삼성이 애플의 특허 7개 중 6개를 침해했고 10억5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북부지법의 루시 고 판사는 28일 태블릿PC 갤럭시탭10.1에 대한 판매금지 해제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오는 9월20일 심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이번 배심원단 평결에 포함되지 않은 갤럭시탭10.1에 대해 판매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애플은 그러나 27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갤럭시탭10.1이 판매금지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갤럭시탭10.1이 배심원단 평결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구동되는 태블릿PC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배심원단은 갤럭시탭10.1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는 침해하지 않았으며 3건의 애플 소프트웨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