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 국고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1일 최초로 발행하는 국고채 30년물의 인수단 6곳이 확정됐다. 인수단은 대우· 동양·삼성·SK 등 증권사 4곳과 비엔피파리바·하나은행 등 은행 2곳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고채 30년물의 초기 안정적 발행(9~10월분 8000억원)을 위한 인수단 선정을 위해 지난 28일 국고채 전문딜러(PD)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했고 6개 PD사가 인수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응찰금리는 10년물 국고채 수익률과 비교해 2bp에서 많게는 25bp 높은 3.10%∼3.33%였다. 응찰금액(응찰율)은 3조1400억원(392.5%)이었다.
낙찰금리의 경우 10년물 국고채 수익률 대비 3bp, 6bp 더 높다.
정부는 이날 인수단과 주간사를 선정해 인수단 내 물량조정, 발행기념 행사 등을 협의한다. 30년물 매출은 다음달 11일과 오는 10월9일 각각 4000억원씩 이뤄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