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한국수입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 상품인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을 출시했다.
31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은 국내 수입상이 해외 수출상 앞 직접 신용장을 개설하는 대신 국내 소재 무역대리점 앞 신용장을 개설하고 무역대리점은 금액, 선적기일 등 신용장조건을 변경해 해외 수출상 앞 양도하는 형태의 신용장이다.
이번 상품은 무역대리점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신상품으로서 그동안 무역대리점이 거래를 주선하고 중개수수료를 해외수출상으로부터 사후 정산 받는 일반적인 거래관행에서 벗어나, 무역대리점은 양도차액(중개수수료)을 미리 확보함으로써 중개수수료 미회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관계자는“우리나라의 무역대리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관계상 약자인 중소무역 대리점의 중개수수료 확보 및 이익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금번 신상품 판매를 통해 무역거래 실적 증대, 수입업체와 무역대리점을 동시에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환은행과 한국수입업협회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수입업협회 추천 회원사에게는 수수료 및 환율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무역대리점 등을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이주태 한국수입업협회장이 외환은행 본점에서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신상품인 국외양도 수입신용장을 출시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외환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