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랠리 회장 “韓에 510억 투자, 신차 6종 출시”

입력 2012-08-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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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올해 한국시장에서 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또한 한국시장 네트워크 확장에 5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드 자동차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앨런 머랠리는 3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포드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머랠리 CEO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서 포드는 성장 가도에 선 기업이며” 한국 시장은 포드에게 있어 중요한 기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드의 성장 계획에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동급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2012년 한국시장에서 뉴 토러스(토러스 SHO)·뉴 머스탱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올-뉴 모델인 올-뉴 이스케이프·올-뉴 퓨전·포커스 디젤을 포함해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2013년 초에 올-뉴 모델인 MKZ를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이사는 “금년은 포드가 한국에서 신차를 가장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며 “모든 신차에는 에코부스트에서 하이브리드, 디젤 기술까지 연료 효율이 뛰어난 엔진이 탑재된다”고 말했다.

마케팅 투자도 강화한다. 포드는 한국에서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3배로 늘려 브랜드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드는 최근에 ‘서울-투-소울(Seoul to Soul)’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 중 10명을 체험단으로 선발해 미국 본사와 영국 런던 성능 시험장에서 신형 자동차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포드는 앞으로 4개월 동안 캠페인에 참여한 체험단 10명에게 1개월에 1대씩 총 4대의 포드 차량을 제공해 다양한 라인업의 포드 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 내 포드 딜러사 역시 2012년 한 해에만 네트워크 확장에 51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만 총 15개의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가 신규 오픈 예정이고 내년에도 추가 오픈이 예정돼 있다.

무상 보증 수리기간도 대폭 늘렸다. 포드는 일반 부품의 보증 수리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0만km로 확대했다.

포드는 한미 FTA 발표 이후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가격을 최고 525만원까지 인하했으며 부품 가격은 수요가 가장 많은 자동차 부품 161개를 최대 35%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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