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해트트릭' 맨유, 사우스햄튼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12-09-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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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ESPN 영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에서 이적해 온 로빈 반 페르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맨유는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사우스햄튼을 꺾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2골을 몰아치며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반 페르시의 원맨쇼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사우스햄튼이 주도했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16분 제이슨 펀천이 올려준 크로스를 리키 램버트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1-0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3분 반 페르시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국 전반을 1-1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팽팽히 맞섰다.

의외로 추가골은 사우스햄튼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11분 슈나이데를랭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사우스햄튼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엔 펀천이 맨유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강슛을 날렸지만 린데가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톰 클레버리와 카가와 신지를 빼고 폴 스콜스와 루이스 나니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마침내 맨유에게 동점 찬스가 왔다. 후반 24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 페르시가 상대 태클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반 페르시가 직접 처리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 페르시는 여기서 기죽지 않았다. 후반 42분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치차리토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튕긴 것을 반 페르시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어 후반 45분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스날에 이어 맨유에서도 성공가도를 예감케 한 득점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반 페르시의 활약에 만 26년동안 맨유에서만 1000번째로 맞은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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