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많이 준비됐다”… 정운찬 대선출마 시사

입력 2012-09-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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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도울 수도 있고 도움 받을 수도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5년 전보다 많이 준비돼 있다”며 18대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오후 천안시 쌍용동 서북구 쌍용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동반성장 충청연대’ 워크숍에 참석한 뒤 “충청도를 많이 사랑한다. 충청도 여러분이 많이 도와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동반성장 충청연대’는 정 전 총리가 주도하는 모임으로 이병학, 최용봉, 박상배, 정순옥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 총리는 “안철수 현상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국민이 여당과 야당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새누리당도 민주통합당도 아닌 제3세력을 만드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3세력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연석회의를 하든지 해서 대표 주자가 대선에 나가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교수는 경제에 대한 현실인식이 좋고, 젊은 층이 좋아하는 강점이 있다”며 “동반성장에 대한 능력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동반성장의 전국 총괄조직인 ‘동반성장 국민연대’는 오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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