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긴급 경기부양 나선다

입력 2012-09-0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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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장 건설 등 인프라 확충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비상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기고를 통해 영국의 경제적 마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로 영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안감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와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며 “관련 법을 개정해 주택과 공장을 쉽게 짓고, 기업의 채용이 활발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주택건설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내 지역은 안된다는 심리로 많은 사업이 각지에서 반발에 부닥치고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쟁국에서는 이런 ‘경제적 마비’ 상황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영국에서도 더는 이런 상황이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그린벨트 건설규제 완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지원 강화, 저소득 근로자 세금 완화 등 방안의 시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총리의 이날 기고는 하반기 의회 활동 재개를 앞두고 경제 활성화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평가다.

보수당 연립정부의 경제 정책은 그동안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당 안팎에서 전면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

특히 보수당 비주류 의원들은 히스로 공항 활주로 신설 문제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의 경제 정책에 집중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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