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KGT 제공)
이상희는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 휴먼·해피코스(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만들며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올렸다.
이날 이상희는 첫 홀(파5)부터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후반 12번홀까지 김재호(30), 조민근(23·테일러메이드)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상희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 선두가 됐다. 17번홀(파5)에서는 8m의 긴거리 버디퍼트를 잡아내며 2위와 격차를 2타로 벌렸고, 선두를 쫓던 선수들이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마침내 우승했다.
이상희는 "드라이버 티샷이 잘 안착해 세컨드 샷이 편하게 이뤄졌고, 퍼트도 나쁘지 않아 보기없는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상희는 내년 일본 진출을 위해 이달말 퀄리파잉스쿨을 치를 예정이다.
김성용은 박준원(26·코웰), 김재호와 함께 11언더파 205타를 써내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강경남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첫 승을 노린 김대섭(31·아리지골프장)은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