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강승태 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강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
강 부사장은 지난 6월 초 현대자산운용으로 합류 했고 석 달 만에 신임 대표로 승진하는 셈이다.
현대자산운용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강 부사장은 은행과 외국계 금융기관, 그리고 운용사와 자문사 등 금융투자업계 전반을 거쳐 위기관리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1년생인 그는 한영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대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
또 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그는 세텔렘캐피탈(Cetelem Capital)부사장, 파트너크레딧(Partner Credit)부사장 등을 역임한 후 2011년말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냈다.
현대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직전엔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과 공동으로 출자한 세븐아이즈투자자문 공동대표를 맡아왔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자산운용 이끌던 이용재 대표는 상임고문으로 남을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가 흑자기조로 현대자산운용의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킨 만큼 강 신임 대표가 현대자산운용을 업계 리딩운용사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