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6687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은 장기적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으로 최대주주인 LG의 지분율은 30.6%에서 36.1%로 상승하게 된다"라며 "주당순이익(EPS)은 17.9% 개선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급증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에 40%나 급등했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일시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