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고유가로 인한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최지환 NH농협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유가 상승과 제품 마진 개선 등으로 매출액 18조6000억원, 영업이익 7079억원이 예상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석유 3550억원, 화학 1769억원, 윤활기유 1000억원, 석유개발 120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정유사의 석유부문 영업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기존의 3만3000b/d에서 2012년 2분기 5만9300b/d, 2013년말 7만2600b/d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 사와 경쟁사의 잇따른 기유(Base Oil) 증설로 지난해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당 사는 기존 설비 개선을 통한 제품 믹스(Product Mix)개선, 증설을 통한 생산량 증가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