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적 관심이 높은 경쟁정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경쟁당국의 고위급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7회 서울국제경쟁포럼’이 오는 5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미주·유럽·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아프리카 각 대륙 주요 경쟁당국의 고위급 인사와 OECD·UNCTAD 등 국제기구, 미 반독점연구소·중국 사회과학원·호주 행정대학원 등 학계의 경쟁법 권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재정위기 등 전세계적 경제문제 해소를 위한 경쟁당국 역할에 대해 논의의 이뤄질 예정이다.
또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쟁압력의 주체이자 경쟁법 집행효과의 궁극적 귀결점인 소비자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 간의 조화 방안에 대해 토론이 열릴 계획이다.
아울러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특허분쟁을 포함해 급속한 IT기술의 발달에 따른 경쟁정책의 집행방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경쟁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쟁법·정책 포럼으로 정착시켜 역내 경쟁당국 리더로서의 공정위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격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화두와 밀접하게 연관된 경쟁정책 이슈를 발굴·제시함으로써 정부·실무·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국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에는 전세계 25개국 120여명이 참가를 사전신청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참석열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