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오바마 “그래도 난 이스트우드의 팬”

입력 2012-09-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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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스트우드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트우드는 지난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단 옆에 빈 의자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꼬는 연설을 쏟아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없다는 등 혹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스트우드는 훌륭한 배우이며 훌륭한 영화감독”이라면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후보가 그 정도에 모욕을 느낀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스트우드의 행동을 모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선캠프는 공화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대통령이라고 쓰인 의자에 오바마 대통령이 앉아 있는 사진과 함께 ‘이 자리는 주인이 있다(This seat's taken)’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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