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해제 요청에 대해 법원 심의에 앞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연방판사에게 제출했다고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6일 배심원 평결을 근거로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난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해제를 요청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새너제이 북부지방법원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요청한 8개 삼성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에 대한 심리를 오는 12월6일 청문회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갤럭시탭10.1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의 해제 여부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오는 20일에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러나 삼성의 판매금지 해제 요청이 먼저 결정된다면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양사의 요청을 동시에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해제를 늦추려는 애플의 주장이 전혀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