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8%대 1000만원 신용대출 등 서민지원책 시행

입력 2012-09-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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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가계부채 부담완화와 서민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책을 실시한다.

3일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 지속적인 은행 이용이 어려워진 서민을 대상으로 금리 연 8%~14%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 신상품을 9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희망홀씨대출의 최고금리를 기존 14%에서 12%로 2%p 인하하고 성실상환 우대금리도 현재 최고 2%에서 3%로 1%p 확대하여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5%대 금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체 프리워크아웃 대출상품을 9월중 출시하고 연체기간 3개월 미만 대출자는 물론 대출 만기도래 고객 중 퇴사, 등급하락, 채무과다 등으로 일부 상환 없이 전액 연장이 불가능한 대출자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최장 10년 만기 장기분할상환대출로 대환해 주기로 했다.

자체 프리워크아웃 대출상품의 최초 적용금리는 연 12%~14%로 성실히 상환해나갈 경우 매 6개월 마다 0.5%p씩 금리가 인하되고 최대 6%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누리게 되어 최저 연 6%까지 적용, 서민의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또한, 종합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우선 3개 지점에 인력을 배치하여‘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그동안 저소득층의 소액저축에 대해 연4.7%의 높은 금리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을 보태 최대 6배의 목돈으로 돌려주는‘희망키움통장’을 통해 1만6000여명에게 1100억원(누적 취급액)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하나은행은 창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신용보증재단에 1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특별협약에 따라 보증서담보대출(총 한도 2000억원)을 지원 중이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 아카데미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서민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가계대출 영업점장 가산금리를 폐지한 데 이어 가계·기업대출 최고금리 2%p 인하,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2%p 인하, 신용조사수수료 등 각종 여신관련 수수료를 폐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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