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국책·시중은행 첫 해외PF 금융지원

입력 2012-09-03 11:34 수정 2012-09-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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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신한, 우리은행과 LG CNS가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시 버스 교통카드·교통정보 시스템 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1억2000만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1000만명의 보고타시에 서울시 신(新)교통카드, 국내 교통정보 시스템 기술을 구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수출사업이다. LG CNS가 시공과 운영 등을 전담한다. 이번 사업은 국책은행과 국내 상업은행의 첫 공동 PF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수은은 설명했다.

지난해 4월 국내 8개 시중은행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한 뒤 협의체를 발족한 수은은 각종 위험 완화 장치를 마련해 신한, 우리은행의 공동 참여라는 결실을 보았다.

수은 관계자는 "금융자문부 등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국내외 금융기관과 각종 협의체를 구성해 시중은행의 해외PF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국내 금융기관과 협조해 수출기업 총력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은이 최적의 금융, 리스크 구조를 마련해 중장기 프로젝트 위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수은과 공동심사를 통해 해외 PF를 폭넓게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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