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88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후 191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59포인트(0.40%) 오른 1912.17을 기록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양적완화가 빠진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중국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부진에 1900선을 내줬다. 장중 189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물량 축소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118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662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79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675억원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업,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가 1%대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은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추가소송 제기 소식으로 전일대비 1.22% 하락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KB 금융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은 소폭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2%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69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