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교섭 타결…노조 찬성률 52.7%

입력 2012-09-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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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2교대 잠정합의안에 노조 52.7% 찬성

45년 만에 밤샘근무를 없애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뼈대로 한 현대자동차의 노사교섭 합의안이 3일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돼 최종 타결됐다.

전체 조합원 4만4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는 4만1092명(투표율 91.4%)이었다.

이 중 찬성 2만1655명(52.7%), 반대 1만9164명(46.6%)을 기록해 투표자 중 과반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9만8000원 인상(기본급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3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 등이다.

노사는 내년 3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월급제 도입,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등에도 합의했다.

지난 5월10일 상견례를 시작한 노사는 113일 만인 지난달 30일 21차 임협에서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조는 올해 임협과정에서 모두 12차례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는 7만9362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역대 최대 손실규모인 1조646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사가 올 임협은 타결됐지만 사내 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는 추후에 특별협의를 열기로 해 노사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한편 노사는 주중 타결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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