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포스코엠텍은 종합소재사업 강화라는 포스코그룹의 목표에 발맞춰 소재사업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 포스코엠텍은 포스코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신규사업의 효율적인 투자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 자사주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해 단기 투자자원을 확보했다.
포스코엠텍은 현재 합금철ㆍ비철사업, 도시광산사업, 첨단소재사업 등 3가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종합 소재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엠텍은 2010년부터 소재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합금철ㆍ비철사업 부문의 경우 DS사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산업단지에 합작공장을 설립해 6월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엠텍은 이 공장에서 알루미늄 탈산제와 합금 생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공장 설립으로 향후 3~4년내 연간 1만2000톤의 알루미늄 탈산제와 1만8000톤의 알루미늄 합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3년 4월부터 정상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국내 폐자원 수집 및 제련의 재자원화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도시광산 사업체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소재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포스코엠텍은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포스코엠텍은 매출액 129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포스코엠텍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 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 16% 늘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3%대를 회복했다.
올해 2분기에는 더욱 성장된 실적을 나타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6% 증가한 1298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51억원, 당기순이익은 23.73% 증가해 39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엠텍은 하반기 더욱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의 호재로 인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폐기물 수거전문 회사인 리코금속이 KT의 폐동케이블 매각입찰에서 5641톤을 최종 낙찰받았다”며 “KT의 장기 매각 작업으로 낙찰비중이 최초 비중 이상으로 유지돼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