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2% 후반에서 ‘2% 중반’까지 내려갔다

입력 2012-09-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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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제시한 3%대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2% 후반’에서 이제는‘2% 중반’까지 점쳐지고 있다.

조의섭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은 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개최한 ‘경제·재정 운영방향 공청회’에서 “국회예산정책처가 10월 제시할 전망에서는 올 성장률이 ‘2% 중반’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5월 올 성장률을 3.5%로 제시한 바 있다.

조 실장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내수위축 등으로 지난해 3.6% 성장한 국내경제가 전년 동기비 올 1·2분기 각각 2.8%·2.4%로 둔화됐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성장세가 예상돼 2% 중반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도 같은 날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경제 및 세계경제 긴급 진단-글로벌 경기침체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가 올 하반기에 2.5% 성장하면서 연간 성장률도 2.6%에 그칠 것”이라고 2% 중반 성장을 시사했다.

국내·외 예측기관들이 3%대에서 2%대로 올해 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2% 중반까지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3.5%에서 0.7%포인트나 낮춘 2.8%로 제시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6%로 내다봐, 5월에 내놓은 3.2%에서 0.6%포인트 낮췄다.

노무라, JP모건 등 10개 외국계 투자은행(IB)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 역시 7월 말 기준 2.9%로 하향조정됐다.

예상과 달리 2% 중반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면 국세수입이 줄어들어 재정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최근 1%대의 초저물가 기조와 함께 디플레이션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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