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4일 오전 8시 현재 조회수 97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5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52일 만이다.
‘강남스타일’은 이미 지난 1일 8400만 건을 넘어서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가 가지고 있던 한국 가수 역대 최고 유튜브 조회수 기록(8388만건)을 가뿐히 경신했다. 소녀시대가 3년에 걸쳐 쌓아온 조회수란 사실을 감안하면 50일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놀라운 결과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9일째인 8월 2일 조회수 1000만건 고지를 넘었다. 이후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8월 9일 2000만, 8월 15일 3000만, 8월 20일 4000만, 8월 24일 5000만건을 돌파했다. 시간이 갈수록 1000만건씩 보는 날짜가 점점 줄어들어 8월 27일에 6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틀만인 8월 29일에 7000만건을 기록했다. 현재 뮤직비디오에 달린 세계 각국 누리꾼들의 댓글도 43만 5000건에 육박한다.
싸이의 폭발적 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강남스타일’의 음악적 완성도와 중독성있는 멜로디 그리고 쉽게 따라할수 있는 강렬한 퍼포먼스다. UCC와 SNS는 싸이와 ‘강남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전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국내는 물론 해외 누리꾼들이 만든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과 해외 유명 스타들의 ‘강남스타일’ 러브콜은 싸이의 인기를 확대재생산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국 NBC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 8월 31일(한국시간) 방송에 ‘강남스타일’에 맞춰 공화당 대선후보 롬니가 말춤을 추는 합성 영상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열광시킬 정도다. 최근 미국 진출 제의를 받은 싸이는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미국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