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전 할머니가 자신이 소유한 전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 씨가 연세대 정갑영 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세대는 김순전(89·여)씨가 1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모두 기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씨의 재산은 서울 중곡동 자택과 숭인동, 능동, 공릉동에 있는 주택과 상가 4채의 소유 지분과 예금으로 구성돼 있다. 김 씨는 “식구들 먹고 살 걱정은 없다”며 “저는 생각하지 말고 그저 어려운 아이들을 뽑아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세대는 김 할머니의 사후 장례를 주관하고 ‘김순전 장학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