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경기둔화로 말미암은 중국 기업의 실적 둔화를 경고했다.
은행은 올해 MSCI중국지수에 속한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6.0%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전망치도 종전의 12.3%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
헬렌 주와 티머시 모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의 3분기 실적은 아직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안에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추가로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MSCI중국지수 종목은 주로 홍콩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이며 이들의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은 2%에 그쳐 전년 동기의 28%와 대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