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vs 전세값 소폭 상승

입력 2012-09-04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8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아파트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전세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4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 줄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매수심리 위축에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철로 매매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인 탓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월 대비 0.3% 줄면서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인천과 대전이 전월에 비해 각각 0.2%씩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과 광주도 전월 대비 -0.1%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택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0.2%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떨어진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규모별로 소형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대형과 중형은 각각 0.3%, 0.1%씩 하락했다. 대형은 6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전세값은 0.1%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0.1% 상승하면서 전월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기타 지방은 0.2%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주택유형별 전세값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0.1% 상승하면서 완만하게 상승했다. 주택규모별로는 대형과 중형, 소형이 각각 0.1% 상승했고 대형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으나 소형의 상승세는 수그러들었다.

전세가격 증감률의 장기평균 추이를 보면, 8월에는 평균 0.5%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8월의 주택전세값 증감률은 0.1% 상승에 그치면서 장기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매매거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반면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경기침체에 따른 이동수요 감소로 완만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80,000
    • -1.61%
    • 이더리움
    • 4,761,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8.35%
    • 리플
    • 2,162
    • +7.51%
    • 솔라나
    • 360,200
    • +0.87%
    • 에이다
    • 1,562
    • +22.7%
    • 이오스
    • 1,097
    • +14.39%
    • 트론
    • 301
    • +7.89%
    • 스텔라루멘
    • 684
    • +66.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6.31%
    • 체인링크
    • 24,450
    • +14.79%
    • 샌드박스
    • 585
    • +18.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