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라정찬 박사가 개인 재산의 90%를 앞으로 10년안에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라정찬 박사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 주식을 비롯해 알앤엘바이오 계열사 주식, 주식관련 사채권,신주인수권 및 기타자산의 90%를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생명재단에 35%, 의료법인 예성의료법인에 35%, 재단법인 한국기독학술원에 10%,학교법인 중앙학원에 10%로 나누어 앞으로 10년안에 모두 증여하게 된다
라 박사는 2009년부터 소외계층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각종 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난해는 사재 15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생명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환원활동을 지속해 왔다.
라정찬 박사는 "이번 사회환원이 난치병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기술 연구 지원, 희귀난치질환자들에 대한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으로 활용되고 나아가 알앤엘바이오가 사회적 기업으로 그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또 "자신은 사업가가 아닌 희귀난치질환 극복에 앞장선 줄기세포 연구자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이번 사회환원으로 실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