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카스포인트 MVP, 박병호-박석민 '박빙'

입력 2012-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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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카스포인트 MVP 선정 한달을 앞두고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박병호(넥센·26)는 시즌 2,840포인트를 기록하며 카스포인트 종합랭킹 1위를 기록중이다.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는 26홈런, 87타점으로 넥센의 중심타선을 이끌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안심할 여력이 없다. 삼성 박석민이 카스포인트 2,715점으로 125포인트 차로 박병호를 바짝 추격중있다. 카스 포인트란 MBC 스포츠 플러스가 프로야구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치화한 평가체계다.

▲넥센 박병호. ⓒ뉴시스
시즌 초 최형우의 부진으로 4번타자 타순을 맡게 된 박석민은 타율, 홈런, 타점, 득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사자군단의 4번타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투수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 오승환도 롯데 유먼때문에 긴장을 놓긴 이르다.

지난해 996점의 카스포인트 차이로 2011 카스포인트어워즈 MVP를 차지했던 최형우의 독주체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오승환 2,625포인트, 유먼 2,538포인트, 두 선수의 거리는 87포인트 차, 마무리투수와 선발투수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시즌 종료까지 투수부문 1위를 아직은 예측할 수 없다. 오승환과 박병호의 카스포인트 간격은 215포인트로 투타 간의 경쟁도 불꽃을 튀기고 있다.

종합랭킹 선두 박병호와 5위 삼성 이승엽의 차이는 320점, 10위 SK 최정과는 660점,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엎치락뒤치락하며 많은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12월 펼쳐질 2012 카스포인트어워즈에 어떤 프로야구 선수가 참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삼성 최형우가 시즌 30홈런, 118타점, 18결승타를 기록, 4,005포인트를 얻어 카스포인트어워즈 MVP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타자부문 2위를 차지했던 롯데 이대호와 525포인트의 큰 차이로 타자부문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형우를 긴장시킨 유일한 라이벌은 투수부문 4관왕을 차지하며 카스포인트 3,897점을 획득한 KIA 윤석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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