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1% 위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분기 GDP 성장률은 0.5%였다.
이로써 스위스 경제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0.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 경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스위스의 지난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2%를 기록한 후 연 성장률은 0.5%에 그쳤다.
데이비드 멀멋 주어커칸토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결과가 놀라울 정도로 취약했다”면서 “경기침체 리스크는 없지만 하반기 경제는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