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이날 녹화에서 장미란 선수는 “밥 한 숟가락만 먹기만 해도 구토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장미란 선수는 “역도를 시작하고 나서 40kg이 쪘다. 처음에는 먹을 것도 좋아하고 잘 먹기 때문에 체급에 맞게 체중을 늘리는 게 수월했는데 한계에 도달하면서부터는 정말 힘들더라. 음식을 먹고 싶지 않을 때도 정말 많았다”며 험난했던 15년간의 역도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밖에도 태릉선수촌 내 연습벌레로 통하는 장미란 선수는 “하루 연습량이 얼마나 되느냐”는 MC 탁재훈의 질문에 “훈련을 많이 하는 날은 4만~5만kg, 적게 하는 날은 2만~3만kg 정도를 들어 올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장미란 선수는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역도를 시작하게 됐다. 안 그래도 큰 몸집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기 때문에 역도를 한다는 사실이 창피해서 친구들에게도 숨겼었다”며 “어쩔 수 없이 역도장에 갔는데, 선생님이 아무 상담도 없이 체중을 보시더니 바로 나무막대기로 역도 자세를 알려주셨다”며 시작부터 남달랐던 역도 입문기를 공개해 듣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장미란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떠도는 ‘은퇴설’의 진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기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