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4일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오는 1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있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하는 초청장을 보냈다고 포춘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공개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초청장에는 행사 날짜인 12일에 그림자로 숫자 ‘5’를 표시해 아이폰5를 암시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샌프란시스코의 예바 부에나센터라는 것도 신제품 발표 행사라는 예상에 확신을 더했다.
이곳은 애플이 주요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이용했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아이폰5는 3.5인치였던 기존 모델보다 화면이 커지는 대신 두께는 더 얇아지고 4세대(4G)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이폰5는 오는 21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날 이른바 ‘아이패드 미니’로 알려진 7인치 아이패드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들이 앞다퉈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올 가을 모바일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노키아는 5일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제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뉴욕에서 윈도모바일8 OS를 채용한 새로운 루미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로라도 같은 날 버라이존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아마존은 오는 6일 ‘킨들 파이어’의 돌풍을 이어갈 후속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10월 자체 제작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