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에도 면세점 및 호텔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입국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한 가운데 면세점 매출 증가를 리드하고 있는 중국인 입국자수는 7월 전년동월대비 30.2% 증가했다”며 “8월은 통상 7월보다 출입국자수가 많은 최고 성수기로 국내 관광 산업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중국인 소비 감소 우려에도 호텔신라의 면세점 및 호텔 실적 증가 추이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 사는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역이익을 각각 6042억원, 51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전용 면세점 신규 허용, 광고판촉비 증가 우려 등에 따라 호텔신라 주가는 단기 조정을 겪었으나 이는 지나친 기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 전용 면세점의 경우 실제 성사되더라도 상품 소싱 및 운영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기존 대형 면세점 사업자에게 큰 위협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호텔신라는 홍콩 첵랍콕 공항 및 미국 LA 공항 면세점 진출 실패 이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에 성공했으며 향후 해외 면세점 입찰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국내의 경우 최근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의 약 10%(매출액 약 20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던 관광공사 면세점 민영화가 진행될 예정에 있어 추가적 입찰 여부 또한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