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찬바람에 철광석 가격 3년래 최저

입력 2012-09-05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당 89 달러, 3년래 최저…중국 철강업계, 수요둔화·가격하락·자금난 등 3중고

중국의 경기둔화 찬바람에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지난 한 달간 24% 하락해 4일(현지시간) t당 89 달러로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글로벌 철광석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것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수요둔화·가격하락·자금난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국 제철소가 밀집해 있는 허베이성 탕산의 한 철강 트레이더는 “현재 상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당시에는 바이어들의 문의라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것도 전혀 없다”고 푸념했다.

중국 국영 철강업체인 쇼우강의 왕칭하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가 투자 중심의 경제모델을 소비 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낮은 경제성장률을 용인하고 있다”면서 “철강업계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날 중국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3.5%로 동결했다.

호주는 중국에 철광석과 석탄 등을 대규모 수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2: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13,000
    • +0.44%
    • 이더리움
    • 4,075,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37%
    • 리플
    • 4,022
    • +4.96%
    • 솔라나
    • 256,000
    • +1.95%
    • 에이다
    • 1,162
    • +2.74%
    • 이오스
    • 968
    • +4.99%
    • 트론
    • 358
    • -1.65%
    • 스텔라루멘
    • 506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00
    • +2.4%
    • 체인링크
    • 27,140
    • +1.38%
    • 샌드박스
    • 550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