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게임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둥둥’

입력 2012-09-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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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15% 급등…“하반기 2000억원 신규매출 발생 기대”

*그래프:8월3일~현재, 1개월 주가차트

엔씨소프트가 신작게임 모멘텀을 안고 파죽지세로 내달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달여간 14.77%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3.1%를 4배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내내 ‘사자’를 이어오며 1749억4000만원을 순매수했다.

2분기 실적쇼크 악몽(7월 19일 연저점, 20만3000원)을 모두 벗어버리고 신작게임인 ‘길드워2’가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길드워2’는 북미와 유럽에서 지난 4월 사전구매행사를 통해 1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사전 오픈서비스에서는 동시 접속자수 4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출시 4일만에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재고가 이미 바닥났으며 정식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판매도 중지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사전판매량과 초기 판매량을 감안하면 올해 세계적으로 500만~600만장의 게임 판매가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중국게임업체 콩종과 유통(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예상보다 빨리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길드워2’ 중국 계약은 조건 및 금액 측면에서 중국 내 최고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중국시장 진출이 빠르다는 점 등에서 엔씨소프트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B&S)’ 판매호조에 하반기 2000억원에 달하는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B&S’ 흥행성공과 ‘길드워2’ 정식서비스 실시로 하반기에 1996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요인도 제거되면서 3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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