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 ECB 회의 앞두고 신중론 확산

입력 2012-09-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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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유로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6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2% 하락한 1.25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23% 내린 98.35엔을 나타내고 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전일 유럽의회의 비공개 청문회에서 “ECB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중채무 국가들의 2년 또는 3년물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유럽연합(EU) 조약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조약은 유동성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ECB가 유로존 국가들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드라기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오는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회의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너무 많은 기대감은 오히려 유로에 독으로 작용했다.

유키 사카세 바클레이스 은행의 통화전략가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 이후 ECB 회의에 너무 많은 기대감이 생겼다”며 “회의를 앞두고 실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로가 하강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독일 은행권은 ECB가 유로존 은행에 대해 감독권을 보유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ECB가 자체적으로 6000개 은행을 감독할 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은행들을 구분해 중요한 은행만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오는 12일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기금(ESM)과 신재정협약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달러는 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78.42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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