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학기술자상’에 이기암 서울대 교수

입력 2012-09-06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기암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사진>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수학의 한 분야인 ‘편미분 방정식(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의 세계적 석학이다.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할 때 다양한 조건에 따라 풀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는 분야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비선형’의 자연·사회현상을 추론해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이를테면 얼음이 녹는 현상이나 주식시장의 예측 등에 응용할 수 있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 교수는 최근 수년간 기하학적 성질 등을 응용한 독창적 방법으로 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불규칙한 데이터가 포함된 편미분 방정식의 답을 관찰해 일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균질화된 방정식을 얻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지난 10년간 미국의 콜럼비아대, 텍사스 오스틴대, 수리과학연구소(MSRI), 순수응용수학연구소(IPAM) 등에서 35회 초청강연을 했다.

지금까지 30편이 발표된 그의 논문은 139회 인용됐고 그 중 한 편은 22차례 인용됐다.

이 교수는 “자연과 사회현상의 복잡함이 인간 한계에 대한 끝없는 도전을 요구하듯이 수학분야에 대한 도전도 끝이 없을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3→2.1→1.9→1.5%→?’ 하락하는 韓 경제…분기 단위, 9개월 만에 역성장 마주
  • 트럼프 앓고 있다는 ‘광선 각화증’ 어떤 병
  • 흥행 참패로 게임계 정치적 올바름 열풍을 식게 만든 ‘망작 5선’ [딥인더게임]
  • 오늘 민주당 첫 순회경선…'李 1강' 변화 생길까
  • 육성재·김지연 주연 로맨스 코미디 ‘귀궁’…넷플릭스, 사랑 가득 신작 공개
  • 나들이의 계절…익산 국가유산 야행부터 대전과학기술축제까지 [주말N축제]
  • [인터뷰] 제이슨 아티엔자 “한국 다채로운 공간에 영감…언젠간 내 조형물 설치하고파”
  • 실기·활동 없어도 예체능 학과 진학…논술·교과 전형 주목해야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76,000
    • +0.2%
    • 이더리움
    • 2,308,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86,300
    • +1.42%
    • 리플
    • 3,007
    • +0.67%
    • 솔라나
    • 200,100
    • +2.88%
    • 에이다
    • 910
    • +2.36%
    • 이오스
    • 902
    • -0.22%
    • 트론
    • 350
    • -1.41%
    • 스텔라루멘
    • 354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470
    • +1.25%
    • 체인링크
    • 18,520
    • +1.31%
    • 샌드박스
    • 381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