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수출품목 중 1~8월 누적 수출액이 가장 많은 것은 ‘석유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이 1~8월 362억4000만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선박,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 중 1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1~8월 누적수출액은 2010년 전체 수출액 315억달러를 이미 넘어섰으며 작년 같은기간의 수출액(344억달러)보다도 5.5% 증가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매월 약 45억달러 이상을 수출해 온 것”이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석유제품 수출 최고액인 지난해 516억달러 기록을 경신한 54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는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주요 수출지역인 아시아의 견조한 수요 및 네덜란드 등 EU국가로의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1~8월 누적 수출액은 석유제품에 이어 반도체(323억6800만달러), 일반기계(320억410만달러), 자동차(312억770만달러), 선박류(304억34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