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제약주, 규제리스크 벗고 훨훨 날까?

입력 2012-09-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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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여 동안 정부의 규제리스크에 시달려 온 제약주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약가인하 정책이 나온 지난 4월 11만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지난 5일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가인하가 이슈화된 4월 중순 대비 무려 18% 이상 오른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한미약품은 무려 42% 이상 오르며 지난 5일에는 8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대웅제약 역시 8.4%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환인제약은 최근 9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며 규제리스크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정부의 약가 인하정책이 나올 당시 제약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의약품업종지수는 3월 말 3308.52에서 4월 말 3086.99로 떨어졌고 5월 말에는 2951.88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약가규제 리스크가 소멸되고 일반약의 슈퍼판매가 허용되면서 주가가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약가인하 이후 5월부터 8월까지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중상위 제약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며 “3년 내외의 긴 규제사이클이 끝나고 하반기부터 주요 제약사의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경쟁력이 있는 상위 제약사의 주가가 먼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하반기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주요 제약업체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제약협회를 전격 방문하며 정부가 제약업계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달 23일 제약협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약업계 관계자들과 제약산업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복지부에서 회의내용으로 밝힌 제약산업 발전방향은 이미 여러 번 소개된 내용이지만 대통령이 직접 제약협회 회관에서 이 내용을 보고 받음으로써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2013년부터 학생들에 대한 정신건강 검진과 정신과 일반상담은 건강보험급여에서 일반상담으로 청구하는 등의 환경변화로 이와 관련한 매출 역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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