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 “외부에 의존할 생각 버려라”

입력 2012-09-06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CEO레터서 직원 역량 강화 강조

이상운(사진) 효성 부회장이 지속성장기업이 되기 위한 기본 요건으로 임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9월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회사와 나의 힘이 별개일 수 없다”며 “각자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세워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일 등에 있어 외부 컨설팅 업체와의 협업, 선진기법 도입을 통해 성과를 높이는 일들이 종종 있지만 단기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이 부회장은 “해외에서 첨단설비를 도입한 경우 우리 스스로가 이 설비의 구조나 메카니즘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제품의 품질에 이상이 생겨도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고 품질개선도 쉽지 않다”며 “그러면 또 외부의 힘을 빌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는 경쟁력을 높이기가 매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개인역량 강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초창기 외국회사에 의존해야만 했지만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화학산업분야와 중전기부문에서 자체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원동력도 내부 역량 강화에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분야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의 개인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상시학습이나 과제탐구 등의 학습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2: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59,000
    • +0.56%
    • 이더리움
    • 4,061,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82,700
    • +2.46%
    • 리플
    • 4,009
    • +4.59%
    • 솔라나
    • 254,200
    • +1.03%
    • 에이다
    • 1,162
    • +3.38%
    • 이오스
    • 964
    • +4.9%
    • 트론
    • 359
    • -1.1%
    • 스텔라루멘
    • 504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00
    • +1.7%
    • 체인링크
    • 27,060
    • +1.46%
    • 샌드박스
    • 548
    • +2.05%
* 24시간 변동률 기준